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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7년 2월 13일]    조회수[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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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장애 (autistic spestrum disorder)

자폐증(autism)이란 용어는 미국의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 의과대학의 소아정신과 의사였던 레오 카너(Leo Kanner)박사가 처음 사용한 병명입니다.
뜻은 아동의 공통적인 특성인 사회성결여로 인해 자기만의 삶에 심취하는듯한 태도를 보고 사용하게 된 단어입니다.

희랍어 아우타(auio)-자기 자신만의 세계속에 고립된 증세- 영어의 self 에서 유래하였으나, 학계에서는 용어자체를 하나의 특이한 정신병리 현상으로 보는 시각에서 명칭을 만들었기때문에 최근에는 적절한 용어로 보지않고 있습니다.

최근에 미국정신의학협회에서 편찬한  DSM-4에는 'autism' 이라는 명사적 용어 대신 'autistic disoder'로 수정하여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자폐증을 자폐성 장애로 대체하면서 새로운 뉘앙스를 함축하려는 의지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자폐성향 장애 역시 원천적인 '자폐'의 이미지에는 변화를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1990년대 이후 학계에서는 '자폐 스팩트럼 장애(autistic spectrum disorder)'이란 용어를 도입하였고, 저널등지에서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뭐가 차이가 있느냐 라고 반문 하실수 있지만, 이는 큰 변화였습니다.

과거에는 자폐스펙트럼에 속하지 못하였던 기타 전반적 발달장애나 비전형 자폐증, 아스퍼거 장애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 범주에 포함될수 있게 된것입니다.

따라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발생률도 바뀌게 되었는데 기존 자폐증(자폐성 포함)용어때는 10,000명에 4명내지 5명으로 발표되었으나, 현재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변경후 10,000명에 15명으로 바뀌어 더 많은 서비스와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스펙트럼 이란 용어가 빛과 관련된 말로 햇빛이 프리즘을 통과할때 여러가지 색의 빛으로 나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서 빛이 하나의 빛이 아니고 여러가지 빛의 합성체라는 것을 알게되는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자폐증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모인 아이들에게 평가라는 프리즘을 통하게 되면 빛의 스펙트럼과 같이 여러가지로 분류되어질수 있다는 의미에서 '자페 스펙트럼 장애' 라는 용어가 생기게 된것입니다.

빛의 스팩트럼처럼 자폐의 스펙트럼도 몇가지로 분류한다는것 자체가 힘든일이고 불가능할수 있습니다. 지적수준, 언어수준, 기능수준, 의료적 측면등의 여러가지 프리즘을 통과 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프로필 작성이나 치료적 접근을 위해 분류해야만 한다면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 시겔(Siegel)박사가 저술하여 JADD(1986)에 발표한 네가지 유형이 가장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분류 기준은 없다는것을 염두해 주시길 바랍니다. 분류라기 보다는 한 분야의 속성을 포함시키는것에 가깝습니다.

1)반향어성 자폐 스펙트럼 장애 (echolalic autistic spestrum disorder)

- 마치 메아리 치는듯한 양상으로 의미없는 말을 반복하는 유형의 아동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아동은 언어지체와 무의미한 신체반복도 동반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2) 원천적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 ( primitive autistic spestrum disorder)

- 인지능력이나 지적능력이 크게 뒤떨어지면서 자발어가 거의 나오지 않는 유형의 아동이 여기에 속합니다. 전적으로 외부자극에 반응하지 않으며 끊임없는 자기자극 행동을 보입니다.

3) 후유적 상태 자폐 스펙트럼 장애 (resideual autistic spestrum disorder)

- 아스퍼거 증후군이나 고기능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아동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아동들은 언어를 사용하거나 의사소통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으나 약간의 특이성을 지니고 타인을 다소 기피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4) 거질적 자폐 스펙트럼 장애 (negativistic autistic spestrum disorder)

- 사회적 접촉을 격렬히 거부하는 속성을 지닌 아동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는 원천적인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에게서 보이는 소극적이거나 무관심한 반응이 아니고, 격렬히 거부하고 장소를 이탈하며, 반 사회적 특성으로 사회관계를 완강히 거절하는 유형입니다.

아직도 많은 치료계획서나 문서에서 자폐증(AD)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자폐스펙트럼 장애 (ASD)로 바꾸어  사용해야 함이 옳지 않을까요.

출처 :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DSM-4) (하나의학사, 1994)

            자폐아 언어치료 (강수균외 공저 / 대구대학교출판부)

인용 : 특수체육의 이론과 실제 (한동기 저 / 무지개사) P.17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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